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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국외이전 보호체계 강화, 무엇이 달라지나요?

by 마루누나쓰 2025. 2. 22.

    [ 목차 ]

최근 글로벌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개인정보의 국외이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함께 대두되면서, 정부는 개인정보 국외이전 보호체계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인정보 국외이전의 개념과 필요성, 강화된 보호체계의 주요 내용, 그리고 기업과 개인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개인정보 국외이전 보호체계 강화, 무엇이 달라지나요?
개인정보 국외이전 보호체계 강화, 무엇이 달라지나요?

개인정보 국외이전이란 무엇인가요?

개인정보 국외이전이란, 국내에서 수집된 개인정보가 해외로 전송되거나 해외에 저장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 클라우드 서버를 사용하는 경우나 글로벌 기업의 본사가 해외에 있어 국내 사용자 데이터를 해외로 보내야 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1) 개인정보 국외이전의 필요성

오늘날 디지털 서비스가 글로벌화되면서, 기업들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위해 해외 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기업과의 협력, 글로벌 마케팅, 다국적 고객 서비스 제공 등의 이유로 개인정보의 국외이전이 불가피한 경우도 많습니다.

 

(2) 국외이전의 주요 사례

-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예: AWS, Google Cloud, Azure 등)

- 해외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의 고객 데이터 처리

- 외국계 SNS 및 온라인 서비스 (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 국제 전자상거래 및 결제 서비스 이용 (예: 페이팔, 해외 카드사 등)

그러나 국외이전된 개인정보가 해외 법률의 적용을 받게 되면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국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법적, 기술적 보호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정보 국외이전 보호체계 강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다양한 법적, 기술적 조치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국외이전과 관련된 보호체계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1) 개인정보 보호법 개요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의 수집, 이용, 제공 및 파기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며 데이터 경제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국외이전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주요 조항이 적용됩니다.

개인정보 국외이전 시 사전 동의 및 고지 의무 강화

해외 이전된 개인정보의 보호 수준 보장 조치 의무화

개인정보 보호 위반 시 강력한 행정 처벌 및 과징금 부과

 

(2) 개인정보 국외이전 사전 신고제 도입

기존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국외이전을 신고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기업이 개인정보를 해외로 이전할 경우 사전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개인정보의 흐름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고, 보호 조치가 적절히 마련되었는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3) 국외이전 기업의 보호조치 의무 강화

개인정보를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은 해당 국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평가하고, 적절한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해외로 이전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보호 조치가 요구됩니다.

개인정보 암호화 및 익명화 조치

해외 데이터 처리자의 보안 인증 요구

개인정보 유출 시 즉각적인 대응 및 보고 체계 마련

 

(4) 국외이전 동의 절차 강화

개인의 동의를 받을 때 이전 국가, 이전 목적, 보관 기간, 보호 조치 등을 명확하게 고지해야 합니다. 또한, 사용자는 언제든지 동의를 철회할 수 있으며, 기업은 이를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합니다.

 

(5) 주요 국가 간 개인정보 보호 협력 강화

우리나라 정부는 EU,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 개인정보 보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GDPR과의 상호 인증을 추진하여 국내 기업이 EU 시장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국가의 개인정보 보호 사례

개인정보 보호는 각국의 법률과 정책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몇몇 국가에서는 매우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 유럽연합(EU) - GDPR

GDPR(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은 개인정보 보호의 가장 엄격한 규정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기업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기 전에 명확한 동의를 받아야 하며,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를 열람, 수정, 삭제할 권리를 가집니다. 또한, 기업이 GDPR을 위반할 경우 매출의 최대 4%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2) 미국 - CCPA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CCPA(캘리포니아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법)는 소비자가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권리, 데이터를 삭제할 권리, 개인정보 판매를 거부할 권리를 보장합니다. CCPA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법 중 하나이며, 점점 더 많은 주에서 유사한 법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3) 일본 - APPI

일본의 개인정보 보호법(APPI)은 GDPR과 유사한 보호 조치를 포함하고 있으며, 개인정보의 국외이전 시 보호 수준을 보장하는 조항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할 경우 강력한 행정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4) 중국 - PIPL

중국의 PIPL(개인정보 보호법)은 중국 내에서 수집된 개인정보가 해외로 이전될 경우 국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며, 특히 정부 기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은 자국 내 개인정보 보호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와 연계하여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개인이 준비해야 할 사항은?

(1) 기업이 준비해야 할 사항

- 개인정보 국외이전 관리 체계 구축: 개인정보가 국외로 이전될 경우, 이를 기록하고 보호할 수 있는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합니다.

- 보호 조치 강화: 개인정보 암호화, 접속 통제, 침해 사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해외 서비스 제공업체와의 계약서에도 보안 요구사항을 포함해야 합니다.

- 직원 교육 및 내부 감사 강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직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내부 감사를 통해 법적 요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 국내외 법령 준수 확인: 국외이전 대상 국가의 개인정보 보호 법률과 국내 법률을 비교 분석하고, 기업이 이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2) 개인이 유의해야 할 사항

- 개인정보 제공 시 주의: 해외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가 국외로 이전될 가능성을 인지하고,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 개인정보 보호 설정 점검: 글로벌 SNS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강화하고, 필요 없는 정보 제공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개인정보 국외이전 보호체계 강화는 글로벌 디지털 시대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입니다. 각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기업과 개인이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